일본해가 본격적으로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29년 국제수로기구(IHO)에서 발행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해도집에 일본해가 표기되면서 부터였습니다. 당시 한국은 일제강점하에 있어 해도집 발간 과정에 참여할 수 없었고, 일방적으로 일본의 입장만이 반영된 것입니다.
하지만 동해는 한민족이 2천년 이상 불러온 이름이며,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지도와 심지어 일본의 고지도에서도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 혹은 조선해 등으로 불려온 기록도 있으며, 우리나라와 북한, 러시아, 일본이 함께 공유하는 바다이기에 특정 국가의 이름만을 붙여 바다이름을 표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단일 명칭이 합의될 때까지 각 국이 사용하는 명칭을 병기하는 것이 국제적 원칙임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이름을 함께 사용하자는 입장을 전혀 무시한 채 일본은 일본해 단일 표기만을 고수하고 있으며, 일본해를 일방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국제 로비전을 치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이 보이고 있는 일본해 표기에 대한 활동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