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이 영상에 등장하는 공익광고를 보신 적이 있나요?

이 공익광고에서는 유명 출판사의 세계지도, 교과서, 웹사이트 등에 표기된 일본해를 동해로 바꾸어나간 반크 청년들의 숨은 노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이유는 동해를 알리려는 반크 청년들의 활동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2002년 11월, 유명 지도 제작사 월드 아틀라스의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렸습니다.

“동해.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1990년대 후반부터 세계지도에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일본해라는 표기를 발견할 때마다 동해 사용에 대한 세계인의 지지를 얻기 위해 특히 지도 제작자,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동해를 병기해달라는 적극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동해가 일본해 못지않게 많은 역사적인 전례가 있다는 반크의 주장은 효력을 발휘하여 본 사이트(월드 아틀라스) 뿐만 아니라 주요 출판사, 지도 제작사 그리고 교육 사이트들에서 지금은 동해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결국 한국인들의 애국심이 승리를 거둔 것이다(In the end the national pride of the Korean people is the clear winner.)”

한국 청년들의 애국심이 만들어낸 이 승리는 외국 친구와 우정을 나누던 편지 한 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반크가 처음으로 일본해, 다케시마와 같은 오류를 발견하게 된 것이 반크의 펜팔을 통한 국제교류 덕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반크는 1999년 작은 펜팔사이트에서 시작했습니다. 당시 반크는 세계인과 교류하며 우정을 나누고 서로의 나라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 설립된 펜팔 사이트였고, 이 사이트를 통해 반크 회원들은 외국인 친구와 펜팔을 주고 받은 후기를 서로 나누며 펜팔 정보를 교환했습니다. 사이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반크 회원들이 자신의 펜팔 친구에게 한국을 알린 경험, 자신이 새로 알게 된 친구의 나라에 대한 사연도 많아졌지만, 펜팔 친구를 통해 70억 세계인이 바라보는 한국의 모습, 그리고 그 속에 자리하고 있는 다양한 한국에 대한 오류를 발견하고 제보하기 시작했습니다.

펜팔 친구가 보는 교과서, 세계지도, 홈페이지, 백과사전 등에서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독도가 다케시마로, 한국의 역사가 왜곡된 서술 등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시험문제에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동해라고 썼더니 일본해가 정답이라며 오답처리 되었다는 사연도 올라왔습니다. 그 사연의 주인공은 동해가 맞는 표현이라고 항의했더니 선생님께서 일본해가 적힌 교과서를 보여주며 ‘교과서가 맞겠니? 너의 말이 맞겠니?’라고 말하자 아무 말도 못했다며 억울해했습니다. ‘나의 외국인 친구가 보는 교과서의 오류는 내가 바로 고치겠다’는 마음으로 반크의 청소년들은 동해가 일본해라고 표기된 잘못된 자료를 발견할 때마다, 해당 매체의 담당자에게 일본해 단독표기의 부당함과 동해 표기의 정당함을 알리며 동해로 표기해줄 것을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반크가 동해 표기 오류시정 사업을 시작한 2002년 일본 외무성은 전 세계 지도 중 97%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고, 이것이 국제적 표준이니 동해로 바꾸는 것을 중단하라는 내용을 각 국에 배포했습니다. 하지만 반크 회원들과 국민들의 노력으로 현재 약  30%이상의 전 세계 지도에서 동해가 표기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일본해를 동해로 바로 고쳐나간 한국 청소년의 용기와 희망을 아시나요?

일본해 단독 표기를 볼 때마다, 그냥 넘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시정 요청과 설득을 해나갔던 작은 도전이 모여 세계 유명 지도 출판사 내셔널 지오그래픽, 교과서 출판사 더링 카인더슬리, 관광 출판사 론리 플래닛 등 세계 유명 매체들에서 반크는 동해 표기를 이뤄냈습니다!

그 덕분에 현재 전 세계 지도의 약 30%에서 동해를 찾게 되었습니다.

동해 표기오류를 발견해 바로잡는 오류시정활동에서 더 나아가 반크의 활동은 동해 표기 세계지도를 전 세계 교실에 배포하는 프로젝트로 이어졌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초, 중, 고, 대학교의 교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도 속 일본해 표기의 부당함을 제기하고 동해가 올바로 표기된 세계지도를 공급해 지도를 교체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지금까지 약 100여종 150만부의 동해 표기 자료가 배포되었고, 3만 명 이상의 반크 청년들이 161개국에 진출해 동해표기 자료를 활용해 한국을 알리고 있습니다.

  • 동해를 통해 반크의 청소년들이 사이버외교관으로 성장합니다.

펜팔을 통해 우정을 나누며 교류하는 외국인 친구의 교과서 속 일본해 표기를 바로잡기 위해 외국인 친구를 설득하고, 해외 웹사이트, 출판사 담당자에게 서한을 보내 동해를 알리며, 온라인 상에서 한국을 대표해 한국을 올바로 알리는 공공외교 활동을 이어갑니다.

  • 동해를 통해 반크의 청소년들이 한국홍보대사로 성장합니다.

어학연수, 봉사활동, 학급교류 등으로 해외에 나간 한국의 청년들이 일본해 표기 오류 지도를 발견했을 때, 반크의 동해표기 지도를 외국인 친구, 교사, 학교 등에 배포하며 한국을 알려갑니다.

  • 동해를 통해 반크의 청소년들이 월드체인저로 성장합니다.

동해표기를 지켜내는 노력은 단순히 잘못된 명칭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세계 교과서와 지도 속에 남아있는 제국주의 역사의 잔재를 청산함으로써 역사를 바로 세우고, 아시아 평화를 이루기 위한 활동입니다. 동해를 통해 한국 청소년과 청년들은 제국주의 과거사 문제의 해결을 통한 지구촌 평화를 이뤄가는 꿈을 꿉니다.

한국을 올바로 알리며 세계지도 속 동해를 되찾는 반크의 활동에 함께해주세요!